[회고] IPP 장기현장실습 체험 에세이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1. 현장실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 목표 및 계획

 

나는 문과 경영 출신 개발 지망생이었다.

 개발자로의 전향은 큰 도전이었고 모험이었다. 특히나 기획자로서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실제 지원금과 투자를 통해 사업도 진행해 볼 만큼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던 본인에게는 더욱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앞으로의 나의 성장과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 개발자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였다. 복수전공을 하며 다른 전공자들과의 2년이라는 갭을 매우고 개발자의 경쟁우위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IPP 현장실습을 선택하였다.

 

【 경험을 통한 성장 】

 이론과 실제의 간극, 학교와 현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업에서의 경험을 통한 배움과 학습이 앞으로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 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로가 알아야할 핵심적인 CS를 7가지로 설정하여(객체지향(OO), 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 알고리즘, 네트워크,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베이스를 탄탄히 쌓고 현업에서 사용하는 내용들을 배우고자 하였다. 먼저 개발경험을 위해 컴퓨터공학부 전공생들과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랩실에 참여하여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나가 학우들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길이 단절되었고 정보 습득을 위한 방안들이 제한되었다.

나름의 대안으로 혼자 그리고 글로벌비즈니스학부 동기들과 팀을 이루어 여러 개발 사이드프로젝트들을 진행하였다.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고 호스팅을 해보며 선배의 사업 소개 페이지도 만들어 주는 등 여러 가지의 경험을 해보았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실제 현업에서의 경험의 부재가 주는 아쉬움과 불안함이 현장경험에 대한 갈증을 점점 크게 만들었다. 그때 IPP 현장실습을 통해 이런 갈증들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나의 개발자로서의 커리어에 좋은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사와 면접을 진행하였고 회사의 면접관이자 테크팀의 선임들은 내가 설정했던 학습의 방향성과 프로젝트를 통해 얻었던 경험의 가치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다. 그동안 갈급해왔던 현업에서의 경험의 기회를 얻어 냈다.

 

【 Generalist 】

 연봉 6000을 주는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을 희망한다. 주인의식을 갖고 나의 일을 만들어가며 일할 수 있는 소규모 조직을 원한다. 그래서 나는 일당 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를 목표로 한다. 개발자로서의 방향성은 Back-End를 기본으로 설정하였고 주변으로 지식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그래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개인적인 시간에는 개인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front와 도메인지식들을 얻을 수 있고 주어진 업무에 적용하여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업무를 통해 알게된 기술들을 개인프로젝트에 적용시켜 발전하는 선순환 프로세스가 갖추어졌다. 앞으로도 back을 기본으로 하고 주변으로 지식을 확장해 가고자 한다. 기본을 깊게 파내려감과 동시에 주변지식에 담을 쌓는 것이 아닌 넓은 식견을 가진 제너럴리스트를 목표로 성장하고자 한다.

 

2. 기업에서의 업무 내용 및 현장 적응 노력

 

【 나의 일을 찾아서 】

 주니어 시절의 개발자들은 항상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 할 지 막막함이 크다.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아직 부족하고 리스크가 있다. 또한 아무리 현업 트랜드를 팔로우업 한다 해도 실제 현장 기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특히 첫 실습 현장에 왔을 때 본인도 그러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쓰는 기술스택을 공부하고 레퍼런스들을 확인하며 작은 프로젝트를 함으로 기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늘려가고자 했다. 현재 회사에서는 프로젝트별로 상이 하지만 주로 Spring 프레임워크와 vue.js를사용한다. 그래서 실습 초기에는 이론과 간단한 실습을 통해 해당 기술들을 학습했다. 길지않은 기간에 방대한 양을 학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때 개인프로젝트가 큰 도움이 됐다. Daum postcode api를 개인프로젝트를 할 때 적용했던 경험이 회사에서 진행한 개발실습에서 사용하게 되었고 어렵지 않게 해당 api를 모듈화할 수 있었다.

 

【 일에 구분을 짓지 말자 】

 조직에서 제시하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인 조직원의 주된 미션이라고생각한다. 조직의 비전에 도달하기 위해 조직내에서 발생하는 일을 수행함에 있어 나의 일 남의 일로 이분하여 관심을 저버리는 것을 경계한다. 그래서 실습기간 중에도 본인의 업무가 마무리되었을 때 동기들의 업무에 참여하여 같이 업무를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하여 업무 취합과정에서 중복된 작업을 수행한 적이 있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는 꼭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진행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3.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 점 및 보람

 

 학교에 다양한 이유로 본인과 같이 컴퓨터공학부로 전과하거나 편입, 복수전공한 학생들이 있다. 올해 초 이 학우들과 김성기교수님과 함께 전공소학회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ipp 장기현장실습을 나와있는 2021년 2학기에도 전공소학회가 진행되고 있다. 나는 생각했다. 이 학우들에게도 나와 같은 미래에 대한 막막함,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막연함이 있을 것이라고. 그래서 전공소학회에서 진행하는 선배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다른 학우들에게 개발자가 되기위해 준비했던 과정, ipp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경험 등을 공유하였고 현업에 계신 선임분들의 조언과 방향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 본인도 아직 배워가는 주니어일 지 모르지만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 현업에서의 기술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다른 학우들과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와 큰 도움이 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4. 진로탐색/취업과의 연계 경험담 및 취업 성공을 위한 각오

 

 회사의 테크팀에서 제시한 비전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애정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업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규직 전환제안이 들어왔을 때도 조건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결과가 나왔을 때 그 가치에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내가 동의했던 조직의 비전이 훼손되거나 희미해지지 않는다면 조직에서 제시한 비전과 미션의 달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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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참고 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무단도용이나 복붙은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