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SSH란? SSH 보안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SSH키? 인증키? 서버를 만들 때 등장하는 이 파일이 정체는?

 

AWS나 Azure, OCI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서버를 만들 때 'SSH키'나 '인증키'나 '키 페어'를 마주친 적이 있을 것이다.

Oracle Cloud에서 가상머신을 만들기 때도 등장한 SSH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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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서버 인스턴스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이 파일의 정체가 무엇인지 정리하고자 한다.

 

 

이 인증키 파일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생성한 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할 때 사용된다. 이때 'SSH'라는 보안 방식이 적용되어 외부 위협으로부터 생성된 서버를 보호한다. SSH 보안 방식은 서버 보안에 있어 대표적인 수단임과 동시에 유용하기 때문에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공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제 이 SSH에 대해 정확히 정리해보자.

 

 

SSH란?

SSH는 Secure Shell의 약자로,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안 프로토콜이다.

 

SSH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원격 접속시 '털넷(Telnet)'이라는 방식을 사용했데, 털넷에는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털넷에는 암호화를 제공하는 기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쉽게 원격 때 옮겨지는 중요한 파일이나 비밀번호 등의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었다. 이러한 데이터 탈취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SSH 기술이 등장하였고 강화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원격 접속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나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이 원격 접속이 보안 강화를 위해 SSH 보안 방식을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SSH의 원리

 

SSH의 보안 방식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2가지 방식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하고자 한다.

 

SSH는 사용자와 서버가 각각 갖고 있는 KEY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 키를 이용해 사용자와 서버를 연결 할때 상대를 인증하고 확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키를 보유하고 있는 주체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보안성을 유지하게 된다. 이때 사용되는 키를 생성하는 방식은 '대칭키'와 '비대칭키(공개 키)' 두 가지가 존재한다.

 

1. 비대칭키

 

사용자와 서버를 연결할 때 이 둘은 서로를 확인하여 알맞은 대상이지 확인해야한다. 이때 사용되는 것이 비대칭키 방식이다. 비대칭키 방식에서는 서버 또는 사용자가 Key Pair(키 페어, 키 쌍)를 생성합니다. 키 페어는 공개 키와 개인 키의 두 가지로 이루어진 한 쌍을 뜻하며, 보통 공개 키의 경우 .pub, 개인 키의 경우 .pem의 파일 형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키 페어를 생성했을 경우, 공개 키를 서버에 전송하면 서버는 공개 키를 받아서 이 공개 키로 만들어진 랜덤한 값을 생성한다. 이 값은 사용자가 올바른 키 페어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종의 '지문인식'과 같다.

 

사용자는 가지고 있는 개인 키를 이용해 지문인식을 진행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공개 키와 개인 키는 하나의 세트이기 때문에, 다른 지문으로는 지문인식을 할 수 없듯이 다른 공개 키나 개인 키를 이용해서 인증을 완료할 수 없다. 오직 키 페어 생성 시 함께 생성된 개인 키와 공개 키로만 서로 인증이 가능하다. 

 

서버는 사용자로부터 전송받은 값을 자신이 처음에 생성한 값과 비교하고 두 값이 같다면 서버는 올바른 사용자임을 확인하여 접속을 허용한다. 이렇게 최초 접속 시 사용자와 서버 간의 인증 절차가 비대칭키 방식을 통해 완료된다.

 

2. 대칭키

 

서로가 누군지를 확인했으니 이제는 데이터를 주고받을 차례다.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기 위해 정보를 암호화해서 주고받는데, 이때 사용되는 과정이 대칭키 방식이다. 대칭키 방식에서는 비대칭키 방식과 달리 한 개의 키만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대칭키이다.

 

사용자 또는 서버는 하나의 대칭 키를 만들어 서로 공유한다. 공유된 대칭 키를 이용해 정보를 암호화하면, 받은 쪽에서 동일한 대칭 키로 암호를 풀어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정보 교환이 완료되면 교환 당시 썼던 대칭 키는 폐기되고, 나중에 다시 접속할 때마다 새로운 대칭 키를 생성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달을 할 때 보안성을 유지하고 사용자와 서버가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